[한국거래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국거래소는 20일 서울사옥에서 제3회 KRX 금융 언어 모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2개월간 개최된 올해 대회는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사업본부 출범 후 거래소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가자가 제출한 '오픈소스 언어 모델과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금융특화 LLM(거대언어모델)'에 대해 거래소가 ▲KRX-Bench 점수(언어모델 성능 평가를 위한 표준데이터) ▲현장 발표점수 ▲학습계획서를 종합해 평가했다. 224개팀이 예선에 참가해 30개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효과적 데이터 학습 방법론으로 우수한 성능의 금융 언어 모델을 구축한 5개 팀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 수상 팀에는 거래소 이사장 표창과 함께 최우수상 1팀 3천만원, 우수상 2팀 각 1천만원, 장려상 2팀 각 500만원 등 총 6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거래소는 데이터 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한국 자본시장 대표 데이터 경진대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금융산업에도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써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며 "장기적으로는 거래소도 데이터 제공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고객이 직접 AI를 활용 분석하는 환경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ylux@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