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환율 1,430원 유지되면 물가상승률 0.05%p 올라"
연합뉴스
입력 2024-12-18 14:44:13 수정 2024-12-18 14:44:13
"추경, 여야 합의로 빨리 통과되는 모습 보여줘야"


이창용 한은 총재,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8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민선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환율이 1,430원으로 유지될 경우 우리 물가상승률이 0.05%포인트(p) 정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내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1.9%로 전망했으니까, 1.95% 정도로 될 거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현재 물가상승률이 2% 밑에 있는 상황"이라며 "현 상황에선 환율 변화가 (물가보다) 금융 안정이나 심리에 주는 영향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안이나 중요한 경제 법안이 여야 합의로 빨리 통과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여야 합의로 할 수 있는 것은 빨리 처리하고 집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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