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내년 초연되는 창작 연극 '분홍립스틱'에 원로배우 정혜선을 비롯해 박정수, 송선미, 이태란 등이 출연한다고 제작사 문컴퍼니가 18일 밝혔다. '분홍립스틱'은 지독하게 시집살이를 시켰던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리면서 그녀의 삶을 여자로서 이해하고 용서하며 화해하는 며느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고집 세고 깐깐한 성격으로 아들에겐 한없이 다정하지만 며느리에게는 호랑이 같은 시어머니 강해옥 역에는 정혜선과 박정수가, 강해옥의 며느리 이지영 역에는 송선미와 이태란이 출연한다. 아들 김현욱 역에는 정찬, 공정환이 캐스팅됐다. '분홍립스틱'은 내년 4∼5월 서울 대치동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 예정이다. 제작사측은 "연기 경력 도합 200년에 달하는 '베테랑'들이 한데 뭉쳐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zitron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