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찾은 귀여운 새 손님(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청계천 산책로에 반려견 출입이 시범적으로 허용된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황학교 인근 청계천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황학교 하류(동대문구)에서 중랑천(성동구) 합류부에 이르는 약 4.1㎞ 구간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연말까지 반려견 출입을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2024.9.30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가 청계천 반려동물 출입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래 하루 평균 77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청계천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민의힘 윤영희 서울시의원(비례)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청계천 반려동물 출입 시범사업을 한 결과 하루 평균 77.6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청계천을 찾았다. 평일에는 평균 72명, 휴일에는 93명이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연말까지 청계천 황학교 하류에서 중랑천 합류부까지 4.1㎞ 구간에 대해 반려동물을 출입할 수 있게 하는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불편 사항은 총 60건 접수됐다. 통행 불편 28건(46.7%), 배변·오염이 20건(33.3%), 소음 1건(1.7%) 등이었다. 이와 관련 윤 의원은 반려동물 출입을 전 구간으로 확대하자는 서울시 청계천 이용·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사 결과 보류됐다. 윤 의원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이제 개인의 취향이나 유행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권리"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출입 구간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jsy@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