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제어기술 기업 '브이씨텍', 중국 철수하고 부산으로 유턴
연합뉴스
입력 2024-12-18 08:03:55 수정 2024-12-18 08:03:55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산단에 생산기지 구축 2026년 가동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부산 기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18일 오전 시청에서 철도차량, 전기차 제어기술 기업인 '브이씨텍'과 268억원 규모 국내 복귀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이인석 브이씨텍 대표이사, 정진근 효성전기 회장 등이 참석한다.

경기도 군포에 있는 브이씨텍은 2002년에 설립돼 철도차량과 모빌리티 제어 기술 분야에 특화된 중소기업이다. 부산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 등 국내 철도차량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이집트 등에도 철도 전장품을 수출하고 있다.

브이씨텍은 지난해 국내 복귀한 자동차 모터 분야 기업 '효성전기' 가족회사다.

협약 체결에 따라 브이씨텍은 중국 상하이 생산 공장을 청산하고 효성전기가 위치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 철도와 모빌리티 인버터 제어기 생산 기지를 구축한다.

이 회사는 268억원을 투자해 철도·전기차량 추진 인버터 제어기, 모터 제어기 대량 생산 체계를 마련하면 2026년부터 연간 3천억원 규모 모빌리티 부품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부산시는 효성전기 모터 기술과 브이씨텍 제어 기술이 융합돼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혁신을 끌어 나가고 현재 추진 중인 '이차전지·모빌리티 기회발전 특구' 지정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했다.

박 시장은 "미래모빌리티 산업은 전동화와 제어기 기술력 확보가 핵심"이라며 "기업이 부산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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