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겠어? 난 멈출 줄 모르는 로제인데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2-17 23:00:01 수정 2024-12-17 23:00:01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로제가 끝을 모르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로제의 정규 1집 '로지(rosie)'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3위로 진입했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으로, 로제는 첫 정규를 통해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인 빌보드 '핫 100'과 '빌보드 200'에 모두 한 자릿수로 진입한 최초이자 유일한 K팝 여성 아티스트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8억 스트리밍을 돌파,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단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로제는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선공개곡 '아파트(APT.)'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는데, 국내 음원 사이트 '퍼펙트 올킬'을 달성한 것은 물론 글로벌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8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TOP 100' 4위 등 하늘을 찌를 듯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는 '아파트'에 한정된 반짝 인기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한다. 지난 6일 공개된 로제의 첫 정규앨범 '로지'는 선공개곡 '아파트(APT.)', '넘버원 걸(number one girl)', 신곡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를 포함한 총 12곡으로 구성됐다. 로제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번 앨범은 로제가 그동안 가까운 주변인들에게 털어놓았던 내면의 이야기들로부터 비롯됐다. 

블랙핑크 그룹 활동 당시 '멤버 로제'로 빛나던 그가 온전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꺼내 대중에게 진솔하게 다가갔다는 점도 흥행에 한몫했다.

로제는 지난달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연해 "새벽 5시까지 인터넷 뒤지면서 악플 찾아봤다. 블랙핑크 투어가 끝나고 앞으로 뭘할 건지 찾아가는 시기였다. 인터넷은 법이라는 게 없지 않나. 스스로를 힘들게 했다"고 토로하는가 하면, 웹예능 '집대성'에서는 "매일 일을 하는 게 성숙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 뇌가 멈추기 시작했다. 쉬는 방법을 배워야겠구나 싶었다"고 번아웃과 우울증을 고백한 바 있다. 



또한 로제는 한창 팀이 성장할 3~4년 차에 코로나 19로 공연 활동이 중단되자 대상포진을 앓을 만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도 했다. 그는 "이러다 아무도 블랙핑크를 안 찾아주면 어떻게 하나 싶었다. 열여섯 살 때부터 지금까지 가수 하려고 이렇게 했는데, 직업을 잃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룹 활동 당시 예능이나 TV 프로그램에 모습이 뜸했던 로제가 정규 발매를 앞두고 '레인보우', '집대성', tvN '유퀴즈', JTBC '뉴스룸'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신비주의를 벗고 한층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리스너들의 마음을 한층 더 울린 것으로 해석됨. 

이렇듯 로제는 팀으로도, 솔로로도 '월드 스타' 이름을 공고히 하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전 세계 차트에서 연달아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로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집대성 채널, 더블랙레이블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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