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박명수가 개그맨 김영철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김태진과 함께 청취자들에게 퀴즈를 내고 선물을 주는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한 청취자는 연말이 되니까 외로움이 밀려온다며 이 세상 어딘가에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을지에 대한 걱정 가득한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입 다물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몰라준다. 까불고 뽐을 내야된다. 저도 뽐을 내니까 나이 50살에 '귀여워 귀여워' 해준다. 눈 부릅 뜨고 찾아보라"고 조언했다.
연말이라 외롭고 헤어졌다는 문자가 많이 온다는 박명수는 "외로운 건 사시사철 외롭다. 겨울만 특히 외롭겠냐"고 냉철하게 답하더니 "차라리 1-2월달이 비수기라 많이 외롭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얼굴에 뭐라도 찍어바르고 돌아다녀야 뭐라도 꼬인다"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김태진과 2라운드에서 한 가요의 일부분을 3단계로 들려주며 가수와 제목을 맞히는 코너가 진행됐다.
전화가 연결된 한 청취자는 김영철의 '크리스마스 별 거 없어'를 외쳤고, 박명수는 "개그맨 김영철이냐"고 거듭 물어보더니 "저 싫어한다. 제가 되게 싫어한다"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이어 그는 "김영철 싫어한다"며 또 다시 강조하더니 "기사 내주셔도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부가 시작되면서 '고스탑 퀴즈쇼'가 진행됐고, 서점 사장이라고 밝힌 한 청취자는 "'무한도전' 달력이 너무 인기가 많아서 업무가 마비 될 정도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마비가 되면 일을 해야지 왜 전화를 주냐. 제가 달력을 소개해드렸는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벌써 다운되고 난리났다. (홍보한다고) 저한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좋은 추억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