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왕년에 '천명훈 닮은 꼴'로 유명했다는 사연자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96회에는 현재 배달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연자가 과거 일했던 업종으로 돌아가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20년 전 천명훈 닮은 꼴로 유명했다는 사연자. 그는 "제가 부킹의 신이다. 웨이터를 할 때 인기도 많고 돈도 많이 벌었다. 월에 천만 원 가까이 벌었다. 나이트 클럽에서 결혼까지 성사시킨 커플만 여섯 커플 정도 된다. 그중 다섯 커플은 이혼을 했다"라고 민망해했다.
서장훈이 웨이터를 그만 둔 이유를 묻자 "친한 지인이 돈도 많이 버는데 차라리 네 가게를 차려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더라. 그렇게 돈을 입금했는데, 입금하자마자 그 사람이 잠수를 탔다"라며 피해액이 2억에 달한다고 고백해 보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속상해서 두달 내내 술만 마셨다. 기술 없이 할 수 있는 배달업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본인의 화려한 시절이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돈도 돈인데 나이트 클럽처럼 번쩍 번쩍한 곳에 있었으니 그때가 자꾸 생각날 것"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한 손으로 병뚜껑을 따는 등 화려한 당시 기술을 선보인 사연자에 서장훈은 "의뢰인이 친화력이 좋다. 웨이터 일을 할 때 가장 큰 장점. 그 일과 잘 어울린다. 더 늦기 전에 컴백해서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돈을 모아놓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라며 그의 도전을 응원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