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원 주변 고도지구 15개 중 11개 해제…27년 만에 개편
연합뉴스
입력 2024-12-16 10:42:26 수정 2024-12-16 10:42:26


전주시청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1997년 지정 이후 27년이 지난 공원 주변 고도지구를 변화한 도시 여건에 맞춰 재정비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공원 주변의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고도지구 제도를 전면 정비해 도시계획 규제를 대폭 완화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사항을 고시했다.

시는 공원 조망 훼손 방지와 도시 환경 조성,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덕진공원과 산성공원 등 8개 주요 공원 경계 200∼300m의 총 752만9천303㎡를 15개 고도지구로 지정·관리해오고 있다.

이번 고시를 통해 공원 주변 15개 고도지구 중 11개 지구(655만1천385㎡·전체의 87%)가 해제된다.

공원 조망이 양호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완산공원과 기린공원, 산성공원 주변 4개 고도지구(97만7천918㎡)는 존치된다.

시는 "공원 주변 고도지구의 개발 여건이 제한되면서 도시 경관이 저하되고 주거 환경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국승철 시 건설안전국장은 "이번 고도지구 개편은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정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노후화로 인해 악화한 도심 경관과 열악한 정주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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