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권한대행·바이든 통화…"헌법 따라 국정" "민주주의 신뢰"(종합2보)
연합뉴스
입력 2024-12-15 13:30:38 수정 2024-12-15 13:30:38
韓권한대행, 尹탄핵소추 이튿날 바이든과 통화…한미동맹 재확인
백악관 "바이든,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 재확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서울=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2024.12.15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김용래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튿날인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에서 앞으로의 모든 국정이 철저하게 헌법과 법률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우리 정부는 외교·안보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동맹 또한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한 "한미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북핵 위협과 러시아·북한 협력이 계속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그 어느 때보다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민주주의를 신뢰한다"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평가하고 "철통같은 한미동맹은 여전히 변함없으며, 한미동맹 및 한미일 협력 발전·강화를 위해 한국 측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임기 중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온 바이든 대통령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한 권한대행의 설명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동맹의 발전을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악관도 별도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 권한대행과의 통화에서 "한국 국민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ironclad)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최근 몇 년간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이룬 굉장한 진전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이 자리에 있는 동안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linchpin)으로 남을 것이라는 믿음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통화는 오전 7시 15분부터 16분간 이뤄졌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shiny@yna.co.kr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