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가결된 여의도의 '촛불행렬'(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응원봉과 촛불을 켠 채 환호하고 있다. 2024.12.14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교원단체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환영하면서 조속히 국정이 안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은 불법 계엄에 온몸으로 맞서 싸운 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환영했다. 전교조는 "진짜 투쟁은 이제 시작"이라며 "윤석열은 여전히 온갖 궤변으로 책임을 회피하며 극우 세력 결집을 유도하고, 불법 계엄 부역자들은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확정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당론으로 탄핵을 반대한 국민의힘, 내란에 공조한 세력, 이를 방조한 부역자들 모두 남김없이 쓸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입장문을 내고 "조속한 국정 및 교육 안정화를 바란다"며"국회가 탄핵안을 가결한 만큼 여야와 정부는 국정 및 교육 안정화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정국의 혼란 속에서도 교육은 정상화돼야 하고 산적한 교육 현안은 차질 없이 해소돼야 한다"며 "국회와 여야는 후속 교권 보호 입법과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협치해달라"고 말했다. 윤미숙 교사노동조합연맹 부대변인은 "민주주의 가치를 실현하는 순간이었다"며 "앞으로 남은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하고 서로 연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f@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