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 온다…통영국제음악제 내년 3월 개막
연합뉴스
입력 2024-12-13 11:25:23 수정 2024-12-13 11:26:13
3월 28일부터 10일간 축제…임윤찬, 상주 연주자로 개막공연·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임윤찬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Shin-Joong Kim_MOC.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클래식 음악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가 내년 3월 '내면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막을 올린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2025 통영국제음악제'가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10일간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음악제 기간에 집중 조명하는 상주 작곡가에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현대음악 작곡가 한스 아브라함센이, 상주 연주자에는 스페인의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선정됐다.

10일간 이어지는 이번 음악제에서는 모두 29개의 공식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공연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I'에서는 파비앵 가벨이 지휘하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 임윤찬이 무대에 선다. 이날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 윤이상의 서곡이 연주된다.

임윤찬은 3월 30일 피아노 리사이틀로도 관객과 만난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다.

3월 29일 열리는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Ⅱ' 공연에는 파블로 페란데스가 협연한다. 이날은 라벨의 '거울' 중 제3곡 '바다 위의 작은 배', 뒤티외의 '아득히 먼 나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들려준다.

첼리스트 파블로 페란데스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 KRISTIAN_SCHULLER.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도 이번 음악제에서는 고음악의 거장 르네 야콥스와 비'록(B'Rock) 오케스트라, 세계 최정상의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인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바이올리니스트 일리야 그린골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문지영, 호르니스트 유해리, 소리꾼 이자람, 소프라노 황수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일란 볼코프가 지휘하는 KBS교향악단, 대만 웨이우잉 현대음악 앙상블,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은 윤한결이 지휘하는 케이아츠(K'ARTS) 신포니에타도 음악제에 참여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지난 11일 이번 음악제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개막공연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I'와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두 개 공연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임윤찬의 리사이틀은 58초 만에 매진됐고, 2초 뒤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I' 공연도 전석이 팔렸다.

재단은 예매 열기 속에 통영국제음악당 주변 숙박업소에는 음악제에 따른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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