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CI[에이피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화장품·미용기기 업체인 에이피알[278470]이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11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에이피알은 전장 대비 1.86% 오른 5만4천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장 초반 8.35% 오른 5만8천4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오름폭이 줄었다. 이날 에이피알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프로모션을 통해 약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거둔 회사 최대 성과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흥행뿐만 아니라 강달러 환경이 지속되며 수출주 마진의 증가 기대에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최근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구글 트렌드 및 아마존 베스트셀러 집계를 기반으로 에이피알의 4분기 북미 매출 호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도 3분기부터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서는 등 해외 사업 확대가 가속화하고, 국내에서도 기존 제품 리뉴얼과 신제품 출시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osh@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