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李 위증교사 1심 무죄'에 "부당한 검찰권이 나라 흔들어"
연합뉴스
입력 2024-11-25 17:58:04 수정 2024-11-25 17:58:04
"다행·안심, 이제는 제발 민생"…페이스북에 글 게재


기념사 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10.4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다행이고 안심이다"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자의적이고 부당한 검찰권의 행사가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제발 민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메시지는 이날 판결을 계기로 이 대표는 물론 전임 정권에 대한 검찰의 각종 수사가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 일가 역시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전 사위인 서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 소환 통보를 받는 등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있다.

검찰은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 등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고위직 인사들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정식 배치를 늦추고자 한미 군사작전 내용을 외부에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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