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심각하다, 7일 브라이턴전까지 휴식 유력…토트넘 '초비상'→베르너 갖곤 못 버틴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10-01 11:29:11 수정 2024-10-01 11:29:1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주장이자 핵심 선수인 손흥민 없이 성적을 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현재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주말 경기, 즉 한국시간으로 7일에 열리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프리미어리그(PL) 경기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회복에 전념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의 부상자들을 돌아보면서 손흥민의 상태를 체크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의 부상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손흥민은 10월3일 페렌츠바로시와의 경기에서 다시 출전할 수 있지만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했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현재 가벼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0월3일에 복귀할 수 있는 상태지만,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주말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본 것이다.

토트넘은 이 기간 동안 헝가리 클럽인 페렌츠바로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를, 그리고 브라이턴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한편 리그에서는 최대한 높은 순위를 바라보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두 맞대결 모두 결과를 놓치기 싫은 경기들이다.



문제는 토트넘이 이 두 경기를 손흥민 없이 치를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가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전 부상을 당해 조기에 경기를 마쳤다. 당시 손흥민은 오른발 중거리 강슛을 시도한 뒤 허벅지를 잡고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손흥민은 부상을 입자마자 자신이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하기 힘들 상태라고 판단, 토트넘 벤치에 곧바로 교체 요청 신호를 보냈다. 토트넘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손흥민은 결국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교체되어 나왔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피로감을 느꼈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나설 명단을 정하기 직전까지 손흥민의 회복 정도를 지켜보겠다고 말했으나 결국 손흥민은 맨유전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결장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맨유를 상대로 3-0 대승을 거뒀지만, 맨유의 에이스인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전반전 막바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가 생겼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다.

또 손흥민 대신 들어간 티모 베르너가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빅찬스미스 2회를 기록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베르너 외에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



페렌츠바로시전, 브라이턴전은 다르다. 토트넘은 8일 만에 3경기를 치르는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결과까지 가져와야 한다. 로테이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 손흥민의 공백은 두 경기에서 더욱 크게 느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물론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손흥민의 회복세가 빠르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브라이턴전에 손흥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투입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즌을 멀리 바라본다면 지금 당장은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는 게 더 나은 판단처럼 보인다.

10월 A매치 기간 동안 손흥민을 지도할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역시 손흥민의 부상을 언급하면서 선수의 컨디션을 위해 무리한 출전을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며, 필요할 경우 손흥민 대신 다른 선수를 발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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