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스튜디오 산하에 개발팀…"원작 게임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올해 초 출시돼 한 달여 만에 천만 장이 넘게 팔린 인디 오픈월드 게임 '팰월드(Palworld)' 모바일 버전 제작에 착수했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최근 펍지(PUBG) 스튜디오 산하에 '팰월드 모바일' 제작팀을 꾸리고 테크니컬 디렉터를 비롯한 개발진 구인에 나섰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에 대해 "원작의 방대한 오픈월드와 생존, 제작 시스템, 다양한 '팰(pal)'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유지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플레이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팰월드는 일본의 소규모 게임사 '포켓 페어'가 지난 1월 PC·엑스박스 플랫폼에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출시한 게임이다.
닌텐도의 인기작 '포켓몬스터'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팰' 캐릭터를 포획하고, 넓은 세계를 탐험하며 생존하는 게임이다.
팰월드는 발매 후 한 달간 스팀에서 1천500만장 넘게 팔리고 전 세계 동시 접속자 수가 한때 200만 명을 넘기며 대형 게임사가 만든 인기 블록버스터 게임의 흥행 지표를 훌쩍 뛰어넘은 바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발표하고 국내외 기업 투자로 유망 지식재산(IP)을 확보, 글로벌 게임 배급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팰월드 모바일' 제작 역시 원 저작사인 포켓 페어와의 IP 파트너십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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