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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출항 국제크루즈선, 내년에도 뱃고동 울린다

연합뉴스입력
서산시·롯데관광개발 내년 5월 운항 협약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지난 5월 충남 서산을 출항했던 국제크루즈선이 내년에도 힘찬 뱃고동을 울린다.

서산시는 9일 롯데관광개발과 내년 서산 모항 국제크루즈선 운항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내년 5월 서산에서 출발해 대만 지룽과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6박7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서산에서는 지난 5월 8일 승객 2천600여명과 승무원 1천100여명을 태운 11만4천t급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출발했다.

승객들은 일본 오키나와·미야코지마, 대만 지룽에 들른 뒤 부산으로 돌아왔다.

이 과정에서 중간 기항지 현지 여행과 함께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인 코스타세레나호 내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테마바,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스파 등을 이용하며 6박7일 동안 여행을 즐겼다.

충청권 첫 국제크루즈선인 11만4천t급 코스타세레나호가 지난 5월 8일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출항을 기다리는 모습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완섭 서산시장은 "모항만이 아닌 기항 크루즈 유치를 위해 4분기에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에게 여객 인프라와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팸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서산이 충청 지역 크루즈 기항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 6월 국내 7대 기항지의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서산을 종교와 명상·휴식이 어우러진 도시로 소개한 바 있다.

cobr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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