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 결합! 호날두와 지단이 한 팀서 다시 만났다…무슨 사연이길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06-29 09:44:02 수정 2024-06-29 09:44:02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호날두와 지단을 동시에 영입해 화제를 모으는 구단이 있다.

안타깝게 동명이인이긴 하지만 스페인 5부 리그 구단이 레알 마드리드도 하지 못한 호날두와 지단 동시 영입을 이뤄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5부 구단 일루에카가 이테르 호날두와 지네딘 지단의 영입을 발표했다"며 "하루에 이 이름을 가진 선수들이 동시에 팀에 합류하는 것이 현실이 됐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진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지네딘 지단은 아니지만 동명이인을 스페인 5부 리그 클럽이 영입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끌고 있다. 레알도 두 사람을 선수로 함께 보유하진 못했다.




동명이인들 포지션은 우리가 아는 호날두, 지단과는 다르다. 매체는 "호날두는 빠르고 능숙한 포워드로 묘사되는 21세"라며 "지단은 윙에서의 품질과 속도를 더할 것이므로 그의 프로필은 전설적인 지주인 지단과는 약간 다르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지네딘 지단은 모두 레알의 전설적인 선수들로 두 사람이 연을 맺은 것은 지단이 레알의 감독으로 부임한 2014년 여름이었다. 두 사람이 레알을 떠난 시기는 2017-2018시즌이 끝난 뒤로 같았다.

두 사람은 레알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단은 레알을 이끌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역사 최초의 3연패를 달성했고 호날두는 지단의 지도 아래 레알의 우승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라리가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등 많은 트로피를 합작했다.

마지막 길은 달랐다. 지단은 레알의 3연패를 이끈 뒤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호날두는 9시즌 동안 머문 레알을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향했다. 지단은 물러난 지 1년도 되지 않아 레알의 부름을 받아 2년간 레알을 이끌고 다시 감독직을 떠났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선수 시절 공통점도 있다.

지단과 호날두는 모두 레알의 '갈락티코' 정책의 핵심으로 레알로 이적한 선수들이다. 갈락티코란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펼친 정책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한 팀에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 지단은 2001년 역대 최고 이적료를 받고 유벤투스에서 레알로 이적했고 이 기록은 호날두에 의해 깨졌다.

호날두는 200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지단의 최고 이적료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지단과 호날두 모두 레알에서 라리가,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했다. 호날두는 438경기에서 450골을 넣어 레알 역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깨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스페인 5부 리그로 이적한 이테르 호날두와 지네딘 지단의 미래는 레알의 전설들과 달리 그다지 밝지 않다. '트리뷰나'는 "두 젊은 선수는 새로운 클럽이 5부 리그로 강등됐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트리뷰나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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