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최선" 서유리 vs "영혼 불쌍히" 최병길, 진흙탕 싸움 끝? [엑:스레이]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06-27 11:50:01 수정 2024-06-27 11:50: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최병길 PD와 방송인 서유리가 진흙탕 다툼을 끝낸 것인지 주목된다.

최병길 PD는 26일 "저희 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최병길 PD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 캡처본에는 "이혼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원만히 해결해라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최 PD는 "네 저희 아버지는 목사님이십니다. 저는 아버지 말씀을 잘 들으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오늘(27일) 서유리도 "걱정 많이 해주셨을 내 사람들 감사합니다. 저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소리 듣고 그동안 살아왔어요. 항상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고 망했지만...결혼생활도 그렇게 했었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실망 시켜 드리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스펙타클했을 최근의 날들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살아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서유리와 최병길 PD는 2019년 결혼했으나 5년 만인 3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서유리는 지난 3월 로나땅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축하해달라. 내가 솔로가 된다.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행복하다. 나는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변호사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서유리는 용인에 전원주택도 짓고 있다며 "나 혼자 열심히 살아갈 조촐한 로나궁을 짓고 있다.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그동안 썩어 있었다"라며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부족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여자로서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당연히 이사했다. 조정 중이니까. 변호사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며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부족한 게 없는 것 같은데"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나 애 없고 집 있고.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벌 거고 능력 있고 괜찮지 않나. 결혼정보회사 등록하고 소개팅할 거다. 결혼은 못해도 애 낳고 싶다. 빨리 애 낳고 싶다. 수술한 지 얼마 안 돼서 난자 채취는 나중에 해야 된다"며 최병길 PD와 금전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자 최병길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서유리와 성격 차이라며 이혼 조정 중인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서유리가 재산을 많이 요구하고 있다며 "재산이 쪽쪽 빨렸지만"이라는 서유리의 말과 반대되는 입장을 내놓았다.

당시 최병길 PD는 "지금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아 집을 팔고 나왔다. 월세 보증금도 없어 사무실에서 기거하는 중이다. 작년에 서유리 씨 명의로 된 아파트의 전세를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히려 내가 빚을 졌다. 전세금을 갚느라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유리는 로나유니버스를 설립하고 버츄얼 걸그룹 멤버인 로나로 활동했지만, 회사 측과 지분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서유리는 자신의 지분이 하나도 없다고 호소했고, 최병길 PD는 지분 구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동반 퇴진했다.

이와 관련해 최병길 PD는 "당시 서유리 씨가 없는 문제를 폭로한 바람에 투자자들이 떠났다. 이로 인해 생긴 빚을 내가 다 막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어제(26일) 서유리는 최병길 PD가 5년간 6억가량의 돈을 빌려 갔고, 이 중 3억 정도만 갚았다며 올해 12월 말까지는 3억 2천가량을 갚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유리에 따르면 변호사에게 제출한 20개 가량의 이혼사유들은 최병길 PD에게 불리한 것들이라고 한다. 서유리는 결혼 전 마련했던 용산 아파트에 전세를 주고 전세금의 일부로 혼수를 마련, 여의도 아파트 인테리어도 전부 자신의 돈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병길 PD는 엑스포츠뉴스에 "내가 6억원을 빌리고 그중 3억 정도를 갚았다고 주장했는데 사실이 아니다. 갚아야 할 돈은 7000만원이다. 나머지 금액은 서유리가 합의서를 통해 요구한 돈이다. 무슨 마음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답답한 심정"이라며 반박했다.

또 "오히려 서유리 아파트의 전세금을 갚아주려고 사채까지 쓰다가 내 여의도 아파트를 날린 상황"이라며 억울해했다.

최병길 PD의 입장을 담은 보도가 나가자 서유리는 "여기서 그만 멈춰, 나는 '일방적인' 나쁜 년이 되고 싶지 않을 뿐이야"라는 경고를 담은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방송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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