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취임…"대학 경쟁력 최고 수준으로"
연합뉴스
입력 2024-02-26 14:38:17 수정 2024-02-26 14:38:17
"인재 공급과 연구개발 핵심 역할"…거창·남해도립대와 통합 등 3단계 계획도 발표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취임 기자회견[국립창원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박민원 신임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이 26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박 총장은 이날 오전 대학 본관 3층 글로컬대학준비위원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솔선수범하는 혁신적 리더십으로 대학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 속에 깊숙이 뿌리내리지 못하면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한 동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며 "지역사회와 전 분야에 걸쳐 벽을 허물고 지역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올해 창원국가산업단지 지정 50주년이 되는 것과 관련해 "또 다른 50년을 위한 국가산단 2.0 사업이 범국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창원대가 인재 공급과 연구 개발의 핵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으로는 공단 내 입주한 2천600여 기업과 각종 기관, 국책연구원 등과 공동 프로젝트를 실행해 지역사회 발전을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총장은 이날 회견에서 창원대 혁신과 변화를 위한 3단계 계획도 발표했다.

1단계에는 현재 거창·남해도립대학 2곳과의 통합을 통해 인재를 양성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단계에서는 지역 생태계 리더 양성을 위해 '창원과학기술원'을 설립하고, 이를 위해 창원 내 국책연구원인 전기·재료연구원과의 연계한다는 계획을 포함했다.

3단계에서 경남도 대학지원체계(RISE) 하에서의 미국형 주립대 형식 통합 모델을 실현하는 방안을 담았다.

주립대 형식 통합 모델은 미국처럼 같은 주 안에 있는 각 대학이 동일한 이사회의 감독 아래에 있지만, 교직원 임용이 분리돼있는 등 이름은 공유하나 각기 다른 대학교처럼 운영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박 총장은 또 지난해 탈락한 교육부 글로컬 대학 사업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지난해 열린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과반인 52.3%를 득표해 1순위 후보자가 됐다.

최근 총장 임명동의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지난 23일 대통령 재가를 거쳤다.

임기는 오는 2028년 2월 25일까지 4년이다.

jjh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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