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입인재 김제선 "방식 상관없이 중구청장 선거 참여"
연합뉴스
입력 2024-02-13 11:40:38 수정 2024-02-13 11:40:38
민주당 내부선 잡음…예비후보 6명 '3인 이상 경선' 요구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에게 당 점퍼 입혀주는 이재명 대표[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인재 영입한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는 "경선이나 전략공천 등 방식에 상관없이 중앙당 결정에 따라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에 참여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김 이사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전 중구에서 30년 가까이 살았고 진보 개혁을 위해 평생 일해왔다"며 "총선 인재로 입당했지만 국회의원 선거가 아닌 중구청장 재선거에 도전할 의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민 살림을 챙기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윤석열 정부 폭정을 바로 잡기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자치정부가 필요하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김 이사의 출마와 관련해 민주당 내부에서는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앞서 중구청장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6명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식으로 후보를 내리는 것은 공정함을 헌신짝처럼 버린 것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김 이사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비판하면서 "3인 이상 참여하는 경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운하 시당위원장도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후보 결정은 주민과 당원의 뜻이 반영된 방식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후보 경선을 바라는 예비후보들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는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광신 전 청장이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으며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열린다.

psyki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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