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패드 인기작 '시게 미 보즈' 영화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네이버웹툰과 왓패드의 웹툰·웹소설 지적재산(IP)을 영상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스페인어 영화를 제작한다.
14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스페인 프로덕션사 제타 스튜디오, 베타 픽션 스페인과 파트너십을 공표하고 웹소설 '시게 미 보즈'(Sigue Mi Voz·내 목소리를 따라)를 영화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 웹소설은 왓패드에서 2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작가 아리아나 고도이의 작품으로, 누적 조회수 2천800만회를 기록했다.
76일 동안 집에 틀어박혀 라디오 프로그램 '시게 미 보즈'만 듣던 주인공 클라라가 어느 날 목소리로만 접한 인물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지 자문하며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담았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는 2021년 왓패드 스튜디오와 자사 웹툰 스튜디오를 합쳐 신설한 네이버의 자회사다. 한국의 스튜디오N처럼 보유 지식재산권(IP) 영상화 사업을 하고 있다.
왓패드 웹소설 '부트 캠프', '퍼펙트 어딕션', '플로트' 등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발굴한 레어철 스마이스의 웹툰 '로어 올림푸스'도 영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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