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스테이 20년간 누적 644만명 방문…11%는 외국인
연합뉴스
입력 2023-05-27 07:00:10 수정 2023-05-27 07:00:10
송언석 의원 자료…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2002년 33개→올해 150개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2002년 시작한 불교 문화체험 프로그램 '템플 스테이'의 누적 방문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템플 스테이 누적 방문자는 총 644만 4천12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574만8천620명이었고, 외국인은 전체의 11%인 69만5천507명이었다.



프랑스 파리 길상사, 템플스테이 체험 행사 개최(파리=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길상사가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6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6주에 걸쳐 한국의 템플스테이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8일 길상사에서 템플스테이 체험하는 프랑스인들. 2022.5.31 [프랑스 파리 길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템플 스테이 참가자 수는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2002년 1만1천714명으로 시작해 이듬해인 2003년 10만7천510명으로 10배 늘었고, 2008년 25만8천여명, 2009년 31만여명, 2011년 41만9천여명, 2018년 51만5천여명 등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참가자 수가 각각 23만8천여명, 25만8천여명으로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일상 회복이 이뤄지면서, 작년 한 해 참가자 수는 42만9천390명으로 예년의 80%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20년간 외국인 참가자 수 역시 꾸준히 증가해왔다.

외국인 참가자는 2002년 6천518명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는 7만7천91명으로 12배 가까이 늘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을 회복하면서 외국인 참가자도 다시 증가해 작년 한 해 3만8천599명의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찰을 다녀갔다.

특히 작년 7월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경북 김천 직지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하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화엄사 주지 스님과 차담하는 BTS RM(구례=연합뉴스) 그룹 BTS 리더 RM이 음악 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를 찾아 주지 덕문 스님과 차담하고 있다. 2023.1.4 [화엄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템플 스테이를 운영하는 전국 사찰 수도 꾸준히 증가했다.

2002년 '대한민국 1호 템플 스테이 사찰'인 직지사를 비롯해 총 33개 사찰로 시작했으나, 올해 기준 150개 사찰로 확대됐다.

송 의원은 "템플 스테이는 1천700년 한국 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라며 "일상생활에서의 육신과 정신의 쉼이 필요한 내·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내면의 평온함을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템플 스테이가 글로벌 힐링 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법사위 회부건 제안설명(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행정안전부장관(이상민) 탄핵소추안의 법제사법위원회로의 회부 동의 건에 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3.2.8 srbaek@yna.co.kr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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