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64% "한일관계 개선 기대"…정상회담 후 기대감↑
연합뉴스
입력 2023-03-19 18:09:07 수정 2023-03-20 17:41:58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 결과…54% "韓 징용 해법 긍정평가"


만찬 갖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부부(도쿄=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1박2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부부와 지난 16일 도쿄 긴자의 한 스키야키·샤부샤부 전문점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2023.3.16 jeong@yna.co.kr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국민 3명 중 2명은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이 18∼19일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했는데,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64%가 "기대한다"고 답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한국 정부의 지난 6일 일제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해결책 발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26%에 머물렀다.

앞서 교도통신이 11∼13일 전국 18세 이상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도 57.1%가 한국의 징용 해결책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33.3%에 그쳤다.

교도통신 여론조사에서 한일관계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67.6%는 "변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좋아진다"는 응답은 26.3%에 머물렀다.

지난 16∼17일 윤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국민 사이에 한일관계 개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33%로, 지난달 18∼19일 조사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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