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째 멈춘 경남 고성 유스호스텔 사업, 안전기원제 열고 재개
연합뉴스
입력 2023-03-02 14:17:14 수정 2023-03-02 14:17:14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내년 말께 준공 계획


유스호스텔 안전기원제[경남 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고성=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군의회 반대로 약 1년 반째 추진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겨우 의회 문턱을 넘은 경남 고성군 유스호스텔 사업이 안전 기원제를 시작으로 다시 시동을 걸었다.

고성군은 2일 고성읍 유스호스텔 공사 현장에서 안전 기원제를 열었다고 밝혔다.

원활한 공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고성군 관계자와 사업 시행자인 고성그린파워, 시공사 등이 참석했다.

고성군은 지역 내 부족한 숙박 문제를 해결하고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했다.

고성읍 신월리 일대에 연면적 7천199㎡, 47개 객실 규모로 숙박시설 4개 동을 짓고 대형 컨벤션홀도 갖춰 마이스 산업을 이끌겠다는 취지였다.

2021년 7월 토목건축 시공사 계약까지 마쳐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경남 고성군청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지역 숙박 업계가 생존권 보장을 외치며 반발하면서 2021년 10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군의회에서 멈춰버렸다.

고성군은 새로운 성장 사업이 필요하다며 의회를 설득했고 결국 지난해 10월 해당 안건은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사업을 재개한 고성군은 내년 말께 유스호스텔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유스호스텔은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고성군의 랜드마크이자 미래를 위한 기반 시설이 될 것이다"며 "고성군의 스포츠 마케팅 저변 확대와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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