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문가 "몇달 내 코로나 전국적 재유행 가능성 작아"
연합뉴스
입력 2023-02-09 18:35:13 수정 2023-02-09 18:35:13


춘제 연휴 맞아 얼음썰매 타는 시민들[베이징=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제 연휴 둘째날인 1월22일 중국 수도 베이징 스차하이에서 중국인들이 얼음썰매를 타며 연휴를 즐기고 있다. 2023.1.22 jkha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이번 겨울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했던 중국에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전국적 대규모 유행이 재발할 가능성은 작다고 중국 정부 측 감염병 전문가가 9일 밝혔다.

우쭌여우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감염병학 수석 전문가는 9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는 이제 막 전국적인 코로나19 유행을 경험했다"며 "다수는 회복했고 일부는 여전히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전국 범위에서 사람들의 면역 보호력이 비교적 높은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달 사이에 또 한차례의 코로나19 (전국적)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비교적 작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의 방역 정책 최적화(방역 완화)에 따라 코로나19는 향후 국지적으로나 일부 인구 집단에서 일정 기간 안에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전국 범위에서 단기간 안에 집중적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은 비교적 작다"고 부연했다.

우쭌여우는 더 나아가 이번과 비슷한 수준의 대규모 유행이 중국에서 재발할 가능성 자체가 비교적 작다고 강조했다.

우쭌여우는 지난달 21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인구의 약 80%가 이미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는 약 14억1천175만 명이기에 11억 명 이상이 감염됐다는 주장이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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