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정부, 국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 실태 점검
연합뉴스
입력 2023-02-09 17:52:35 수정 2023-02-09 17:52:35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튀르키예 강진 생존자 구조활동(서울=연합뉴스) 튀르키예 강진 피해 지역으로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9일 오전 5시(현지시간) 하타이주 안타키아 고등학교 등에서 구호 활동에 돌입, 70대 중반 남성 1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탐색구조활동 하는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핸들러와 119구조견. 2023.2.9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정부가 튀르키예 강진을 계기로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공공시설물의 내진보강 추진실태를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9일 최명규 재난관리정책관 주재로 주요 관계기관과 함께 지진방재 정책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국내 지진방재 정책을 살피고 긴급 시설점검과 정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공공시설물의 내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중앙과 지자체에서 추진한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에 대해 소관기관이 자체적으로 전수 점검하도록 하도록 했다.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행안부가 5월까지 40곳에 대해 표본점검을 실시한다.

전문가 그룹이 내진보강사업의 적정성을 검토하도록 하고, 보완이 필요한 경우 소관 기관에 통보, 조치 결과에 대해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민간 건축물과 관련해서는 민간건축물 내진성능평가 의무의 대상을 확대하고 사립대학의 내진현황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지진안전시설물 인증제와 민간 내진보강 지원사업을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협업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지진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합동훈련, 참여형 대피훈련도 실시한다.

다음달 동해안 지역 지진해일에 대비해 상황전파, 체계적 주민 대피를 위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지진 대피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군중난류 예방 활동을 벌이고, 긴급 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를 대상으로 참여형 대피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진 옥외대피장소,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에 대해서는 지자체의 자체 점검을 거쳐 보완이 필요한 경우 이달 내 표본점검을 진행한다.

최명규 재난관리정책관은 "지진은 예측이 어려운 재난으로, 사전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며 "부처별·소관별 차질없는 지진방재 정책과 내진보강사업, 대응체계 구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협조해달라"라고 말했다.

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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