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글로벌 웹툰 플랫폼인 태피툰이 누적 회원 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콘텐츠퍼스트는 플랫폼 태피툰의 누적 회원 수가 2019년 200만명에서 2022년 700만명으로 3년 만에 약 3.5배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회원의 94%는 18∼34세로 집계됐다.
태피툰은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한국 웹툰·웹소설을 여러 언어로 서비스해 온 글로벌 플랫폼이다.
2016년 론칭한 이래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디앤씨미디어, 미스터블루 등 국내 대표 웹툰 플랫폼·제작사의 인기작을 영어로 공개하며 K-웹툰의 저변을 넓혀왔다.
현재 로맨스판타지를 중심으로 액션, BL(보이즈 러브),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에피소드 2천500여개를 공개 중이다.
플랫폼으로서의 자리를 굳힌 만큼 앞으로는 지적재산(IP)를 자체 개발해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입지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웹툰 제작사 씨엔씨 레볼루션, 마루 코믹스를 투자·인수했고,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여성향 웹툰 제작사를 합작 법인으로 세웠다. 자체 스튜디오인 태피툰스튜디오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도 착수했다.
방선영 태피툰 최고경영자(CEO)는 "태피툰은 글로벌 웹툰 시장 초기에 진출해 순수 K웹툰으로 유료 모델 구축에 성공했다"며 "자체 IP 제작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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