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소시지도 닭고기로"…식품업계, 닭고기 가공품 잇단 출시
연합뉴스
입력 2022-08-10 11:34:50 수정 2022-08-10 11:34:50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닭가슴살을 비롯한 닭고기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식품업계도 닭고기를 이용한 가공식품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더건강한 닭가슴살 비엔나[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국내 가공 닭고기 시장 규모는 2017년 1천760억원에서 2020년 3천100억원으로 76.1% 성장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4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aT 관계자는 "건강식 트렌드와 다이어트 열풍으로 닭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닭가슴살 시장의 성장이 가공 닭고기 시장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에서도 닭고기 햄류 사용이 지난해 1만4천400t(톤)으로 2017년과 비교해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식품업계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냉장 닭가슴살을 이용한 '더건강한 닭가슴살 비엔나'와 '더건강한 닭가슴살 샌드위치햄' 등 2종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웰니스' 트렌드에 따라 국내 냉장 닭가슴살 시장이 3년간 연평균 50%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시장 규모가 1천억원대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담백한 닭가슴살을 활용해 요리하거나 도시락, 샐러드 등을 직접 만들어 즐기는 트렌드가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 취향과 눈높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칰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오뚜기[007310]는 닭고기로 만든 고단백 캔햄 제품인 '칰햄' 오리지널과 블랙페퍼 2종을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신제품의 단백질 함량은 100g당 17g으로, 1캔(200g)을 먹으면 일일 단백질 섭취 권장량의 62%를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림[136480]도 먹기 좋게 손질한 닭가슴살에 히말라야 핑크솔트로 간을 한 'IFF 핑크솔트 한입 닭가슴살'을 출시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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