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국립중앙박물관·경주
연합뉴스
입력 2022-07-06 08:40:58 수정 2022-07-06 08:40:58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국립중앙박물관'[책읽는고양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국립중앙박물관 = 황윤 지음.

혼자 박물관과 유적지를 찾아 감상·고증·공부하는 것이 휴식이자 큰 즐거움이라고 말하는 이른바 '박물관 마니아'가 쓴 국립중앙박물관 안내서이자 탐구서다.

저자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재로 손꼽히는 국보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두 점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금(金)과 예술, 불교를 모두 집약한 존재가 바로 금동반가사유상이기 때문이다.

그는 두 반가사유상이 전시된 '사유의 방'에 이르기까지 박물관 1층에서부터 3층을 꼼꼼히 오가며 청동에서 금으로 이어지는 흐름, 한반도를 둘러싼 국가 간 힘의 이동, 불교 역사 등을 하나씩 알아간다.

저자는 '삼국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국보 작품을 우리 세대만 볼 것은 아니지 않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1천300년 뒤 후손들도 좋은 유물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자고 제언한다.

책읽는고양이. 416쪽. 2만 원.

'경주'[야스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경주 = 임찬웅 지음.

20년 넘게 역사·문화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고 싶은 경주 이야기다.

저자에게 경주는 천년 역사의 여운을 간직한 곳이고 최소한 1년을 살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모두 경험하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다.

수많은 문화유산을 해설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쌓은 그는 신라의 역사를 차근차근 설명하면서 대릉원, 금관총, 월성(月城), 첨성대, 불국사 등 주요 유적을 소개한다.

다양한 사진과 함께 삼국사기, 삼국유사 등을 인용한 설명이 돋보인다.

저자는 500쪽에 달하는 분량이지만 다루지 못한 유적과 이야기가 너무 많다면서 '경주는 조금씩 천천히 자주 봐야 한다'고 말한다.

야스미디어. 492쪽. 2만 원.

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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