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사단법인 혼불문학은 전북 출신 최명희 작가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1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으로 김명주 작가의 소설 '검푸른 고래 요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소설은 K팝 아이돌이던 주인공이 불의를 사고를 당해 꿈을 접고 우연히 고래인간을 만나면서 겪는 사건들로 전개된다.
고래인간이라는 환상적인 소재를 통해 이 시대의 환경 및 기후에 관한 문제의식을 담았다.
심사위원단은 "방대한 원고량에도 불구하고 생생한 문장으로 거침없이 스토리텔링을 구사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특히 대중문화의 상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흥미를 자극한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혼불문학상에는 국내외에서 총 348편이 접수됐고, 1차 예심을 거쳐 총 8편이 본심에 올랐다.
상금은 7천만원이며 수상작 단행본은 9월 말에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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