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당선인에게 바란다' 코너에 시민 제안 잇따라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대중교통으로 울산으로 출퇴근합니다. 퇴근 후 버스에서 내리는 시간이 밤 11시쯤 됩니다. 길거리에 사람도 없고, 여자 혼자 다니기 위험이 있어 대책이 필요합니다"
"양산∼부산이 더 가까워지는 사송IC 추진해 주세요"
"하북면에 사는데 공부하려면 버스 타고 20∼40분 가야 합니다. 문화의 집에 공부 장소를 제공해 주세요"
모두 양산시청 홈페이지 '양산시장 당선인에게 바란다' 코너에 올라온 시민 목소리다.
제9대 경남 양산시장직인수위원회 '첫날부터 확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인수팀'은 지난 10일 오후 양산시청 홈페이지에 '당선인에게 바란다'란 이름으로 온라인 소통창구를 새로 만들었다.
시민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다.
14일 오전까지 60건이 넘는 제안이 올라왔다.
소소한 생활민원부터 고압 송전탑 지중화, 공영주차장 설치, 중장년 일자리 창출까지 목소리가 다양하다.
인수위는 시민 제안이 이어지는 것은 새로운 양산시정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나동연 양산시장 당선인은 "36만 각계각층 시민 목소리와 정책 제안을 검토 후 시정 과제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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