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학 아워홈 회장 영면…유족 "'사업보국' 신념 따르겠다"(종합)
연합뉴스
입력 2022-05-15 08:48:34 수정 2022-05-15 08:53:22
오늘 아침 영결식…신세계 이명희·정용진, LG 구광모, GS 허창수 등도 참석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 발인식 엄수(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발인식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2022.5.15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대한민국의 '산업화 1세대'로 꼽히는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15일 영면에 들었다.

지난 12일 별세한 구 회장의 영결식이 이날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아워홈 임직원들의 애도 속에 열렸다.

구 회장의 장례는 강유식 LG연암학원 이사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4일간 회사장(葬)으로 진행됐다.


구자학 아워홈 회장 영결식(서울=연합뉴스) = 지난 12일 별세한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영결식이 15일 오전 7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의 배우자 이숙희 씨(맨 앞줄)와 막내딸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왼쪽에서 5번째),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맨 오른쪽), 장·차녀인 미현·명진씨가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2.5.15 [촬영 신선미]




영결식에는 고인의 배우자 이숙희 씨와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막내딸 구지은 현 아워홈 부회장, 장·차녀인 미현·명진씨가 참석했다.

이 밖에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허창수 GS[078930] 명예회장 등이 자리했다.

'고인을 떠나보내며'(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발인식이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고 있다. 2022.5.15 saba@yna.co.kr


영결식에서 고인의 사촌 동생인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LS 이사회 의장)이 추도사를 했다.

구자열 회장은 고인을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신념을 가진 분'이라고 회상하면서 "개인의 영달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은 후배 기업인들에게 큰 가르침이 되고 있다"고 추모했다.

그는 또 "마치 '바위언덕'과 같이 든든한 고인에게 크게 의지했었다"면서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영결식을 마친 뒤 운구차는 장지인 경기 광주시 광주공원묘원으로 향했다.

고인은 1930년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령으로 예편했다.

군 복무 시절 6·25전쟁에 참전했고 충무무공훈장, 화랑무공훈장, 호국영웅기장 등 다수의 훈장을 받았다.

1960년 한일은행을 시작으로 호텔신라[008770], 제일제당, 중앙개발, 럭키, 금성사, 금성일렉트론, LG건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했다.

2000년에는 LG유통 푸드서비스(FS) 사업부에서 분리된 아워홈의 회장으로 취임, 20여 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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