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지난해 수익 증가율 둔화
연합뉴스
입력 2022-01-22 09:31:45 수정 2022-01-22 09:31:45
작년 수익 증가율 70%…2020년엔 111% 증가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큰 유니콘 기업으로 평가받는 중국의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字節跳動>)가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 여파로 지난해 수익 증가율이 둔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수익이 580억 달러(약 69조1천억원)로, 전년의 343억달러(약 40조9천억원)보다 70%가량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바이트댄스와 틱폭의 로고로이터통신 발행 사진 캡처[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증가율은 2020년의 111%에 비해 낮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수익 증가율이 둔화한 요인으로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를 꼽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짧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틱톡(TikTok)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두<手+斗>音·Douyin)을 거느린 중국의 대표적 유니콘 기업이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1천900억원) 이상으로, 창업한 지 10년 미만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일컫는다.

2012년 3월 창업된 바이트댄스는 2019년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인사이트(CBinsights)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틱톡과 더우인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10억 명을 넘는다.

미국은 안보상의 이유로 틱톡에 대해 강한 견제를 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틱톡에 대해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가 지난해 6월 제재를 해제했다.

대신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연계된 소프트웨어 앱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것을 상무부에 지시했다.

미국 상무부가 틱톡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지만, 미국 내 틱톡에 대한 압박은 의회를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바이트댄스는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 압박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중국 당국은 2020년 말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을 시작으로 빅테크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와 텐센트(騰迅·텅쉰)를 비롯한 중국의 빅테크들은 실적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으며, 규제 압박을 견디기 위해 새로운 동력원을 모색하고 있다.

바이트댄스도 비핵심 사업들을 정리하고 전자상거래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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