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 내달 무대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문밖의 사람들 : 문외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문밖의 사람들 : 문외한'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국립극단, 서울연극제 4관왕 '붉은 낙엽' 초청 공연 = 국립극단은 극단 배다의 '붉은 낙엽'을 초청해 다음 달 8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

'붉은 낙엽'은 미국의 추리소설 작가 토머스 H. 쿡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지난 5월 서울연극제에서 초연해 우수상(단체부문), 연기상(박완규), 신인연기상(장석환), 무대예술상(신승렬)을 받았다.
작품은 견고하다고 믿었던 관계가 한순간의 의심으로 무너져가는 모습을 비극적으로 그린다.
배우 박완규는 의심과 믿음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에릭 역을, 장석환은 누구에게도 신뢰받지 못하는 소년 지미 역을 연기한다.
연극 '왕서개 이야기'의 김도영 작가와 이준우 연출이 각각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 내달 무대에 = 극공작소 마방진이 연극 '데미안 비더게부르트'를 다음 달 17∼25일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은 소년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면서 자신의 세계를 깨고 스스로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마방진은 원작을 각색하고 시대 및 공간 배경, 인물의 성격을 새롭게 설정해 보여준다.
규율이 엄격한 신학교에 새로 온 수습 교사 데미안이 만든 수상한 특별활동반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각자 고민을 가진 인물들이 서로 부딪히고 갈등하는 모습을 그린다.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문밖의 사람들 : 문외한'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전통 공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문외한(門外漢)' 공연을 다음 달 8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개최한다.
'문밖의 사람들 : 문외한'은 전통예술의 경계를 오가며 활동하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대표적인 프로젝트 공연이다.
올해는 2020 전통예술 컨템퍼러리 창작지원 공연기획안 공모 선정작인 댄스 & 컬쳐 위즈덤(Dance & Culture WISDOM)의 '사이 투 사이'(Sigh to Sigh)가 무대에 오른다. '숨'을 매개로 삶과 죽음을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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