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 하루 신규확진 27만명"
연합뉴스
입력 2021-11-26 09:31:47 수정 2021-11-26 09:31:47
베이징대 연구진 분석


중국 코로나 검사 대기줄(시닝 신화=연합뉴스) 지난 8일 중국 북서부 칭하이성의 시닝에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1.11.26.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할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소 27만명 발생할 것이라고 중국 베이징대 연구진이 분석했다.

26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베이징대 연구진은 지난 24일 영문 주간지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공존에 관해 : 추정과 관점'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추산했다.

연구진은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펼치면 이틀 만에 중증 환자 수가 2020년 1∼2월총 중증 환자 수인 1만1천900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위드 코로나 정책을 채택하는 순간 전염병의 대규모 발병으로 직결되고 의료 체계에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은 지난해 1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 집단 발병 이후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한 자릿수 확진자 발생에 수만 명의 주민이 검사를 받아야하는 상황은 흔히 벌어지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수십일에서 수개월간 봉쇄 조치가 내려지기도 한다.

앞서 중국 전문가들은 지난 1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국경을 개방한 서방 국가들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무관용 정책'을 고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쩡광(曾光)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과학자는 "영국, 싱가포르, 한국, 태국과 같은 국가는 국경을 다시 개방했지만, 이는 지방 정부의 경제 성장과 실업 등 압력에 직면했기 때문"이라며 "이들 국가는 아직 (국경 개방의) 결과에 대해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못하고 있고, 언젠가는 다시 봉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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