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北 미사일 발사 후 "각국 우려 균형있게 해결해야"
연합뉴스
입력 2021-09-28 17:06:56 수정 2021-09-28 17:09:59
"피는 물보다 진하다…대화와 협상 통한 관계 개선 지지"


판문점으로 이어지는 통일대교(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8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에서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24∼25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담화로 대남 대화의지를 밝히다가 이날 새벽에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양면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2021.9.28 andphotod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은 북한이 28일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뒤 각국의 우려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각국이 마주 보고 걸으며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추진)과 단계적, 동시적 원칙에 따라 각국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는 방법을 찾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국이 북한에 군사적 위협을 하고 있으며 북한의 합리적인 우려를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화 대변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25일 남북 간 상호존중이 유지되면 정상회담과 종전선언 등 남북 현안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담화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한국은 같은 민족으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웃으로서 중국은 북한과 한국이 대화와 협상으로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일관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이 서로 선의를 표시하고 함께 노력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기 위한 분위기와 여건을 끊임없이 조성하기를 희망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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