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측 설훈 제안에 이어 연기론 무게 둔 듯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3일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코로나도 확산되고 있고, 남북 간 통신 연락선 재개도 합의됐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를 감안해 합리적인 결정이 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방역 상황과 남북·북미 관계를 고려해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해야 한다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힘을 실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 캠프의 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본격적인 대화 복원을 위해 한미 공조를 통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8월 말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연기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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