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야구는 16.6%…'한국육상 올림픽 최고순위' 오른 우상혁 높이뛰기 27%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여자 체조 간판 여서정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순간 시청률이 무려 28%를 기록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6분부터 19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 누적 총 시청률은 28%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여서정 아버지 여홍철이 해설을 맡은 KBS 2TV가 16.2%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SBS TV 6.0%, MBC TV 5.8% 순이었다.
여서정은 전날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얻어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15.083점), 마이케일러 스키너(미국·14.916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오후 7시부터 10시 10분까지 3사가 중계한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경기 누적 총 시청률은 16.6%였다.
방송사별로는 KBS 2TV 6.0%, MBC TV 5.4%, SBS TV 5.2%였다.
한국은 전날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 조 2위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9회말 대거 3득점에 성공하며 4-3 역전 드라마를 썼다. 이날 정오 이스라엘과의 재경기를 앞뒀다.
비인기 종목이지만 한국 육상 새 역사를 쓴 우상혁의 경기도 주목받았다.
이 경기는 지상파 중에서는 KBS 1TV만 중계했다. 한국 신기록을 쓴 오전 9시 31분부터 2분간 시청률은 27.1%를 기록했다.
우상혁은 전날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5㎝를 넘어 4위를 차지, 남자 높이뛰기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한국 육상 올림픽 최고 순위 기록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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