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조영욱이 이번에도 서울의 동계 훈련에 불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대한민국 남자 올림픽대표팀의 2021년 새해 첫 1차 전지훈련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
FC서울의 조영욱은 김대원(대구FC), 송민규(포항스틸러스), 엄원상(광주FC) 오세훈(김천상무), 이동률(제주유나이티드)와 함께 공격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영욱은 11일부터 강릉에서 시작되는 올림픽대표팀 전지훈련에 합류해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에 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구단 동계 훈련에 불참하지만 조영욱은 지난 3년 간 겨울만 되면 연령별 대표팀 대회에 차출돼 단 한 번도 소속팀의 겨울 전지훈련에 참석한 적이 없다.
2018년 당시 18세의 나이로 AFC U-23챔피언쉽에 참가한 조영욱은 당시 고려대에서 FC서울에 입단한 뒤 1차 전지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2차 전지훈련에 합류한 조영욱은 2019년 1월엔 3월에 예정된 2020 AFC U23 챔피언쉽 예선 대회 준비를 위해 1월부터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여했다.
3월에 태국에서 열린 U23 챔피언쉽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조영욱은 2020년엔 2019년 11월에 열린 두바이컵 당시 당한 부상으로 서울의 전지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
오는 2021년 올림픽 대표팀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조영욱은 사실상 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단 한번도 서울의 겨울 전지훈련에 함께하지 못한 셈이다.
한편 FC서울은 지난 4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새로 부임한 박진섭 감독과 함께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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