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욱 가톨릭대 의대 교수[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는 '제15회 생명의 신비상' 생명과학분야 본상 수상자로 김완욱 가톨릭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김 교수는 태반 성장인자가 류머티즘 관절염을 일으킨다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는 등 난치병 치료연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년간 '자가면역성 류머티즘 관절염'의 원인을 밝히는 연구를 수행해왔고, 2012년 이후 '네이처 면역학(Nature Immunology) 등 유력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활동분야 본상 수상기관에는 한국희망재단이 선정됐다. 이 단체는 2005년 인도와 방글라데시 소외 이웃을 위한 집짓기 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현재 14개 국가에서 24개의 현지 협력 단체와 국제협력사업을 펴고 있다.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은 망막신경퇴행질환 치료제 및 시력상실 억제제 개발 등에 노력해 온 KAIST 생명과학과 김진우 교수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인문과학분야 장려상은 평신도 생명윤리학자인 가톨릭대 생명대학원 최진일 박사가, 활동분야 장려상은 지역 사회에서 생명사랑·자살예방 활동을 실천해온 명랑촌(성산종합사회복지관)이 받았다. 시상식은 2021년 1월 13일 서울로얄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명의 상패와 상금(본상 2천만원·장려상 1천만원)이 수여된다. 생명의 신비상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구현하고자 학술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 활동 등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했다. 수상자는 '생명수호주일'인 매년 12월 첫째 주에 발표된다. eddi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