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가 보내는 러브레터…새 앨범 '포지션스'
연합뉴스
입력 2020-10-30 15:18:26 수정 2020-10-30 15:18:26
연인 돌턴 고메즈 향한 사랑 담아…도자캣·위켄드 피처링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유니버설뮤직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여섯 번째 정규 앨범 '포지션스'(Positions)가 30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베일을 벗었다.

그란데는 지난 14일 새 앨범을 낼 것이라고 밝혔고, 일주일 뒤에는 동명의 리드 싱글을 발표했다. 팝 시장에선 앨범에 수록된 여러 곡을 싱글 형태로 먼저 선보인 뒤 앨범을 발표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그란데는 한 장의 싱글만 선공개해 나머지 트랙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이번 앨범은 그란데의 남자친구 돌턴 고메즈에게 보내는 '러브레터'처럼 들린다. 수록곡 14곡을 통해 이 커플이 걸어온 여정을 엿볼 수 있다.

그란데는 '포지션스'와 '34+35'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앞서 공개한 '포지션스'는 '너를 위해서 뭐든 할 수 있다'는 다짐을 담은 달콤한 노래다.

수록곡 '식스 서티'로 연인에게 자신의 옆에 꼭 붙어 있으라고 당부하고, 마지막 트랙인 'POV'에선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방식처럼 나도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유니버설뮤직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작 '생큐, 넥스트'와 달리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에 참여해 음악의 색채와 장르를 다양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미국 힙합계의 기대주인 여성 래퍼 도자 캣이 '모티브'를, 최근 주요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로 거론되는 얼터너티브 R&B 가수 위켄드가 '오프 더 테이블'을 각각 피처링했다. 니키 미나즈·포스트 말론·메건 더 스탤리언 등 여러 팝스타의 히트곡을 쓴 작곡가 겸 가수 타이 달라 사인은 '세이프티 넷' 피처링을 맡았다.

그란데는 2013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내놓은 다섯 장의 앨범 중 넉 장을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렸다.

'포지션스'는 막강한 팬덤을 확보한 그란데가 1년 8개월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이 차트 정상을 밟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동명의 타이틀곡 겸 리드 싱글도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 데뷔가 점쳐진다. '포지션스'가 핫 100에서 1위를 하게 되면, 그란데는 저스틴 비버와의 협업곡 '스턱 위드 유', 레이디 가가와 함께한 '레인 온 미'에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 '핫샷'(발매 첫 주 1위)을 기록하게 된다.

ra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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