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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아! 韓 쇼트트랙 '악마의 재능', 끝내 은퇴 결단…김건우 올림픽 출전 한 남기고 떠나다→3관왕 판트바우트 하트 보냈다

엑스포츠뉴스입력


한국 쇼트트랙 최고 재능으로 불렸던 김건우가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하고 끝내 은퇴한다.

김건우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안녕하세요. 김건우입니다. 어릴 때부터 제 인생 전부였던 쇼트트랙을 이제는 내려놓으려고 합니다"라며 "솔직히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늘 빙상장 위에 있는 제 모습만 생각하며 살아왔기에 이 인사를 전하는 지금도 마음 한편이 먹먹합니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누구보다 행복했던 순간도 있었고, 반대로 많이 힘들고 지쳤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은퇴사를 전했다.

이어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순간들, 함께 땀 흘린 선수들과 선생님, 그리고 언제나 응원해 주신 팬분들의 마음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부족한 선수였지만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앞으로의 쇼트트랙을 항상 응원합니다"라며 한국 쇼트트랙, 더 나아가 쇼트트랙을 하는 전세계 모든 선수들의 행운을 빌었다.



그의 은퇴사 직후 2026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와 1500m, 5000m 계주에서 3관왕에 올랐던 옌스 판트바우트가 하트와 서운한 표정의 얼굴 이모티콘을 남기는 등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1998년생인 김건우는 한 때 '악마의 재능'으로 불리며 한국 쇼트트랙의 새 전성기를 이끌어 갈 최고 탤런트로 꼽혔다.

17살이던 2015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면서 빙상계 주목을 받은 그는 '쇼트트랙 초신성'이라는 호평 만큼이나 어렸을 때 아쉬운 행동을 적지 않게 남겼다.

그는 고교 재학 시절이던 2015년 국가대표 신분으로 음주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대표팀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6년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결국 국가대표 성실의무 및 품위유지 조항 위반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6개월 출전정지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후 김건우로 개명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간 그는 자숙 기간을 거쳐 대표팀에 재승선했으나 2019년 2월 진천선수촌 여자 선수 숙소동에 무단으로 들어갔다가 적발되면서 다시 징계받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은 '악마의 재능'이라는 별칭에 부합할 정도로 열심히 빙판 위를 달렸다. 2023-2024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남자부 2위를 차지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월드투어 등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그는 2024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세계선수권에서 남자 대표팀이 5000m 계주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공헌했다.

2024년 11월 발목 골절이란 큰 부상을 당했으나 컨디션 관리를 잘해 2025년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 레이스를 펼쳐 힘을 보탰고, 이후 한국이 결승에서 우승함에 따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2026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8위에 그침에 따라 국가대표 예비멤버로 태극마크를 유지하는 정도에 그쳤고 결국 2026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림픽 뒤 거취를 고민하던 그는 결국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발목 부상의 여파가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 출전 좌절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김건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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