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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둘째 아빠 된다! 갑작스러운 라인업 제외에 팬들 깜짝→부상 아닌 출산 휴가, 다저스도 주말 복귀 기대

엑스포츠뉴스입력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가 갑작스럽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부상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유는 야구가 아닌 가족이었다. 오타니는 아내의 둘째 아이 출산을 앞두고 출산 휴가를 얻어 팀을 잠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오타니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앞두고 다저스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후 구단은 오타니가 출산 휴가로 팀을 떠났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볼티모어와 홈 3연전 첫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경기 전 공개된 선발 명단에 늘 리드오프로 이름을 올리던 오타니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이날은 평소보다 라인업 발표가 약 2시간가량 지연되면서 현지 취재진은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최근 오타니가 왼쪽 무릎 염증 증세를 안고 경기에 나섰기 때문에 또 다른 몸 상태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진실은 전혀 달랐다. 다저스 구단은 곧바로 공식 발표를 통해 "오타니는 출산과 관련된 사유로 팀을 떠나 있다. 주말 중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타니의 결장을 언급했다. 그는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가족과 관련된 중요한 일"이라며 오타니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는 지난해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반려견 데코이와 아기 용품 사진을 함께 공개하며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미 한 차례 같은 경험도 있다. 오타니는 2025년 첫째 딸 출산 당시에도 출산 휴가를 사용해 팀을 잠시 떠났고, 아이가 태어난 뒤 곧바로 복귀해 경기에 나섰다. 당시 다저스는 오타니를 출산 휴가 명단에 등록하며 로스터를 조정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아직 공식 출산 휴가 명단 등록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규정상 선수는 최대 3일간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다저스는 상황을 지켜본 뒤 필요할 경우 대체 선수를 등록할 계획이다.

'야후 스포츠'는 "오타니의 결장은 부상 때문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다저스는 주말 안에 그가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15홈런 4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투수로도 12경기(12선발)에서 73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1.47, 78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0.88의 압도적인 성적을 남겨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오타니의 결장으로 다저스 타선에는 적지 않은 공백이 생겼다. 그러나 MVP와 사이영상 동시 도전에 나서고 있는 슈퍼스타의 일시적인 부재보다 둘째 아이의 탄생이라는 반가운 소식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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