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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진짜 짜증나" 이천수, 멕시코전 김승규 실책에 '대폭발'…"안 먹어도 될 골인데 뭐 하는 건가" [과달라하라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멕시코전 실점 장면을 지켜본 2002 레전드 이천수가 한국 골키퍼 김승규의 실책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후반 5분 루이스 로모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한국은 직후 공격 자원들을 대거 투입했으나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실점 당시 김승규와 이기혁의 충돌 장면이었다.
김승규가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앞에 있던 이기혁을 보지 못하고 충돌, 잡았던 공을 놓쳤다. 흘러나온 공을 로모가 마무리해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두 선수의 콜 플레이가 잘 맞아떨어지지 않은 상황이긴 했으나 골문을 비우고 나온 이상 김승규가 확실하게 처리했어야 하는 장면이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보던 이천수도 실점 장면을 본 후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진행한 멕시코전 리뷰 방송에서 실점 장면이 나오자 "뭐하는 거야 앞에서, 안 먹어도 될 골인데"라며 "우리 실수로 저렇게 먹으니까 답답하다"고 허탈해 했다.
이어 "김승규가 못 잡았다. 공이 (손)끝에 있었다. 완전히 잡지 못하고 손가락 끝에 있었다. 못 잡았다"며 "진짜 짜증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김승규는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승규는 "내가 조금 더 집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공이 떴고, 우리 선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해서 안전하게 나가서 잡으려고 했던 건데 실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리춘수 갭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