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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포루스 통행료도 오른다…튀르키예, 3년 연속 15% 인상

연합뉴스입력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튀르키예 당국이 자국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 놓인 보스포루스 해협의 선박 통행료를 재차 인상한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인프라장관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로 보스포루스 해협∼마르마라해∼다르다넬스 해협 구간 통행료가 상선 1t(톤)당 5.83달러에서 6.70달러로 조정된다.

이는 2024년 7월부터 3년 연속으로 약 15%의 인상률이 적용되는 것이다.

보스포루스 해협, 마르마라해, 그리고 다르다넬스 해협은 튀르키예 영토에 둘러싸인 내해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가르는 이 바닷길을 반드시 거쳐야만 흑해에서 지중해로 나아갈 수 있다.

1936년 체결된 '해협의 체제에 관한 몽트뢰 협약'에 따라 튀르키예는 해협 통제권을 확보하고 모든 민간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을 보장하고 있다.

1983년부터 2022년까지 약 40년간 통행료는 1t당 0.80달러로 고정됐으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지시로 2022년 4.08달러로 대폭 인상됐고, 이후 매년 7월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가 등대 및 의료 서비스, 안전 보장 등을 사유로 거두는 해협 통행료는 현지 정부 예산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통상 이들 두 해협을 묶어 공식 명칭이 아닌 '튀르키예 해협'으로 지칭하며, 인접국 그리스가 이에 수시로 항의하곤 한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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