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인기 게임 15개, 판교에서 '가을 향연'
대한민국인기 게임 15개가 판교에서 가을 향연을 펼친다.
성남시가 주최하는 도심형 게임문화축제 GXG 2026의 게임음악 경연대회 '제3회 GXG 사운드트랙'이 6월 8일부터 7월 19일까지 약 6주간 참가자를 모집한다. 게임에서 받은 영감을 창작곡으로 풀어내는 대회인데, 정작 눈길은 출품곡이 아니라 주제로 걸린 게임 명단에 쏠린다. 올해 경연에는 총 15개 게임사가 참여해 16개의 게임을 주제로 제시한다. 평소 시장에서 맞붙는 회사들이 한 무대에 자사 간판을 올린 셈이다.
참여사는 네오위즈(셰이프 오브 드림즈·P의 거짓: 서곡), 네오플(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넥슨게임즈(블루 아카이브), 넥슨코리아(메이플스토리), 라이엇게임즈(리그 오브 레전드), 슈퍼셀(브롤스타즈), 에피드게임즈(트릭컬 리바이브), 엔씨(리니지), NHN(한게임 로열홀덤·한게임 로우바둑이), 위메이드·매드엔진(나이트 크로우), 카카오게임즈·라이온하트 스튜디오(오딘: 발할라 라이징), 크래프톤(PUBG: 배틀그라운드), 펄어비스(검은사막·붉은사막) 등이다.
지난해 명단과 견주면 각 사가 지금 미는 카드가 드러난다. 엔씨는 아이온을 리니지로 바꿔 달았고,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신작 붉은사막을 더했다. 네오위즈는 산나비를 빼고 셰이프 오브 드림즈를 넣으며 P의 거짓 표기도 서곡으로 갈아 끼웠다. 반면 스마일게이트(로스트아크·에픽세븐)와 카카오게임즈·콩스튜디오의 가디언 테일즈는 올해 명단에서 빠졌다.
장르 폭도 넓다. 리니지·검은사막·오딘 같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부터 모바(MOBA)인 리그 오브 레전드, 서브컬처 블루 아카이브·트릭컬 리바이브, 슈팅 PUBG, 캐주얼 브롤스타즈, 보드게임인 한게임 로열홀덤·로우바둑이까지 한 자리에 섞였다. 글로벌사인 라이엇게임즈와 슈퍼셀이 대표작을 경연 주제로 내준 점도 눈에 띈다.
규모는 커지는 흐름이다. 2025년에는 총 138팀이 지원해 20대 1의 본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예선을 통과한 6개 팀이 9월 11일 판교역 광장 메인 무대에서 본선 경연을 펼친다. 상금은 대상 1000만 원, 금상 500만 원, 은상 2팀 각 200만 원, 동상 2팀 각 100만 원 등 총 2100만 원이며, 이튿날인 9월 12일에는 GXG 갈라 콘서트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