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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지급여력비율 4개 분기 연속↑…"순이익·주가상승 영향"

연합뉴스입력
손보사 개선세 뚜렷, 전분기比 7.8%p↑…생보사도 1.8%p 상승
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기자 = 1분기 보험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이 4개 분기 연속 오르며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당기순이익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보험사 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보험의 경과조치 적용 후 지급여력비율은 216.1%로 전분기(212.3%) 대비 3.8%포인트(p) 상승했다.

작년 1분기 200% 밑으로 떨어지며 저점을 찍은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생명보험사는 207.7%, 손해보험사는 229.7%로 각각 전분기 대비 1.8%p, 7.8%p 상승했다.

대형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209.9%)과 한화생명(162.1%)이 각각 12.0%p, 4.6%p 상승한 반면, 교보생명(214.2%)은 11.7%p 하락했다.

대형 손보사에서는 삼성화재(270.1%), DB손해보험(232.1%), 현대해상(207.2%)이 각각 7.3%p, 13.9%p, 17.0%p 상승했다.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롯데손해보험도 전분기보다 4.9%p 상승한 164.4%로 집계됐다.

반면 메리츠화재(240.6%)와 KB손해보험(185.9%)은 각각 0.7%p, 5.7%p 하락했다.

[금융감독원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주가 상승과 순이익 증가로 가용자본이 요구자본 증가 폭을 웃돌면서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재무 건전성 지표다.

가용자본은 310조9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조9천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도 143조9천억원으로 10조1천억원 늘었지만 증가 폭은 가용자본에 못 미쳤다.

가용자본은 주가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18조9천억원 증가한 데다, 당기순이익도 4조5천억원을 나타내며 늘었다.

요구자본은 주가 상승으로 주식위험액이 12조4천억원 늘었으나, 금리 상승으로 인한 보험위험액이 3조4천억원 감소해 증가분을 일부 상쇄됐다.

금감원은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자본의 질을 재고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rai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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