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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왜 이렇게 못해? 벨기에도 휩쓸릴 뻔! 루카쿠, 교체 투입 직후 자책골 유도…이집트와 1-1 무승부 [2026 월드컵]

엑스포츠뉴스입력


이집트와 벨기에의 맞대결은 주인공은 모하메드 살라도, 케빈 더브라위너도 아니었다.

교체 투입된 괴물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벨기에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집트와 벨기에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의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G조 1차전서 1-1로 비겼다.

이집트가 전반 20분 에맘 아슈르의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2분 교체 투임된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사이좋게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이번 대회에선 유럽 국가들의 부진이 눈에 띈다. 같은 날 우승후보 스페인은 첫 출전국 카보베르데에 고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앞서 체코, 튀르키예는 한국, 호주에 각각 패했다. 벨기에도 이집트에 하마터면 주저앉을 뻔했다. 간신히 비기긴 했으나 무승부로 졸전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벨기에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고, 토마스 뫼니에, 마탕 응고이, 브란돈 메쉘레, 티모시 카스타뉴가 백4를 구성했다. 아마두 오나나, 유리 틸레망스가 허리를 받쳤고, 레안드로 트로사르, 케빈 더브라위너, 제레미 도쿠가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 원톱은 샤를 드 케텔라에르가 맡았다.

이집트 역시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모스타파 쇼베이르 골키퍼와 아메드 파토흐, 함디 파티, 야세르 이브라힘, 모하메드 하니가 수비진을 이뤘다. 마라완 아티아, 모하나드 라신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모스타파 지코, 에맘 아슈르, 모하메드 살라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오마르 마르무시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해 득점을 노렸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국가 간의 맞대결 답게 경기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깬 건 이집트였다. 전반 20분 아슈르가 아크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다가 구석을 노리는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레알 마드리드 주전 골키퍼 쿠르투아도 손을 쓸 수 없었던 완벽한 슈팅이었다.



벨기에도 반격에 나섰다. 더브라위너를 중심으로 득점 기회를 노려봤다. 더브라위너는 전반 28분 직접 슈팅까지 때려봤으나 공은 골대를 넘겼다.

전반 중반 이후 벨기에가 더움 템포를 올렸다. 도쿠의 드리블 돌파로 측면을 허문 뒤 슈팅 기회까지 만들어내는 플레이를 노려봤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집트가 한 골 더 달아날 뻔했다. 전반33분 지코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하지만 쿠르투아가 팔을 쭉 뻗어 간신히 막아냈다.



벨기에는 전반 38분 더브라위너가 결정적 슈팅 기회를 헛발질로 허무하게 날린 것이 아쉬웠다.

전반 막바지에는 도쿠의 골문 앞 슈팅이 골문 위로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주심의 휘슬이 불리며 이집트이 1-0 리드로 전반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벨기에는 이집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이집트가 좋은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후반 2분 지코가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공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벨기에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더브라위너가 직접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살라도 득점을 노려봤다.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쿠르투아 골키퍼가 선방했다. 흘러나온 공을 아슈르가 달려들어 재차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이집트가 환상적인 역습으로 벨기에의 골문을 위협했다. 살라의 질주에 이은 마르무시의 슈팅이 나왔으나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벨기에는 후반 20분까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이집트 수비에 쩔쩔 맸다.



그러나 벨기에엔 로멜루 루카쿠가 있었다. 후반 22분 드 케텔라에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직후 벨기에의 동점골이 터졌다. 뫼니에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루카쿠가 이집트 수비수 하니의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1-1을 만들었다.

이집트는 후반 31분 살라를 불러들이고 함자 암델카림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벨기에는 내친 김에 역전까지 노려봤다. 후반 38분 메쉘레의 슈팅이 이집트의 골문을 겨냥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직후 벨기에도 더브라위너를 벤치로 빼고 한스 바나켄을 투입했다.

양 팀 모두 끝까지 승리를 노리고자 공격에 나섰으나 추가시간 5분이 다 지나갈 때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셔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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