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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활개' 아이티서 올해만 폭력사태로 2천300명 사망
연합뉴스입력
유엔 인권수장 "1천100명 부상, 99명 납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갱단이 활개를 치고 있는 아이티에서 올해에만 폭력 사태로 최소 2천3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폴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2차 유엔인권이사회(UNHRC) 개막식에서 "올해 초부터 발생한 갱단 폭력으로 아이티에서 2천300명이 사망하고, 1천10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99명이 납치됐다"고 말했다.
이어 "갱단 진압부대(GSF)가 시급히 필요하며, 이 부대는 국제 인권법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티는 '비브 앙삼'을 비롯한 갱단들이 난립하면서 치안 불안을 겪고 있다. 이들 갱단은 수도의 70% 이상을 장악했으며 약탈, 납치, 성폭행 등의 범죄 활동을 일삼으며 지방으로까지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유엔은 이 같은 갱단의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5천500명의 다국적 군경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갱단 폭력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표하기 위해 16일 아이티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폭력 사태로 고통을 겪은 남성, 여성, 어린이들을 만나는 연대의 방문이 될 것이라고 유엔은 전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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